감정이란 참 신기하지.
심장이 멎을만큼 다가온 문장도 시간이 지나면
어쩔 땐 나조차 고개를 갸웃하는 날이 온다는 것.
슬퍼해야할지 다행이라 감사해야할지.
그런 감정을 지금은 느끼지 못한다는 애틋함에 슬퍼진다고나 할까.
그렇게 담아두고 싶었던 그 때의 그 곳의 향기. 냄새와 촉감 느낌 모두 서서히 사라져 지금은 하나도 쥐고 있지않은 것에 대한 향수와 같겠지.
-지난 글을 읽다가.
반면에 어떤 내가 쓴 글은 아직도 내 입으로 되뇌이게 하는 말로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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