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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말/생각들

글쓰기

반복해온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지루하다 심지어 글쓰기를 지키기 위해 대충쓰는 나날들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데 이것 또한 구상을 많이 해야하고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니 그것도 걱정이다 아니면 특정 소재를 정하고 시 써보기를 순식간에 해봐도 좋겠다. 친구들랑 한번 해본 적 있었는데 역시 난 순식간에 쓰지 못했다. 글을 쓰면 친구의 숨은 내면이나 놀라운 글솜씨를 발견하게 된다. 그럴 땐 너무 자괴감이 들면서 나는 나를 너무 드러내고 산건 아닌가 회의감이 든다. 좋은 글을 많이 잘 써내고 싶다 일기같은거나 에고같은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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